[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총알을 막을 수 있는 몸"이라며 친구에게 총을 쏘라고 한 필리핀 남성이 실제 총을 맞고 쓰러졌다.
TV5, 아반테뉴스 등 필리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필리핀 다바오시에 사는 남성 A는 친구와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의 몸은 '방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친구에게 한 번 총을 쏘아보라고 했다.
계속된 요청에 친구는 실제 총을 쏘았고 오른쪽 다리에 두 발의 총상을 입은 A는 쓰러졌다.
놀란 친구는 현장에서 달아났고 A는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달아났던 친구는 자수했다. 경찰은 그를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했다.
입원 중인 A는 총을 쏜 친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총을 쏘라고 한 사람과 실제 쏜 사람 모두 이해가 안 된다", "그렇다고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뻔뻔한 일이다", "다리에 쏘았으니 살아 있는 것이다" 등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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