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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3-1로 앞선 5회말 선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맥스 먼시의 볼카운트가 1B2S에 이르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루주자 에르난데스를 김혜성으로 교체했다. 김혜성이 대주자로 출전한 것은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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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1사후 윌 스미스의 좌측 깊은 플라이 때 3루로 태그업한 뒤 계속된 2사 2,3루서 소사의 폭투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이어 제임스 아웃맨의 우측 3루타로 1점을 보태 5-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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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로만 안젤로. 김혜성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95.5마일 포심 직구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날아들자 가볍게 밀어 때려 좌측으로 안타를 날렸다. 오른쪽으로 수비시프트를 한 3루수 야셀 솔레어의 왼쪽을 지나 좌익수 쪽으로 빠르게 흘러갔다. 발사각 2도에 타구속도가 103.4마일(166.4㎞)이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김혜성이 터뜨린 가장 강한 타구였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5회에 날린 좌측 솔로홈런의 타구속도는 95.6마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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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7회초 수비 때 유격수에서 중견수로 옮기며 내외야 수비력도 테스트받았다. 이날 공수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한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고 볼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이 걱정을 표했던 빠른 공에 대한 적응력이 최근 돋보이고 있다. 이제 김혜성은 일본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경기인 1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사실상의 최종 테스트를 받게 된다.
26인 개막 로스터를 놓고 김혜성과 경쟁을 벌이는 아웃맨은 전날 홈런에 이어 이날은 총알같은 3루타를 터뜨리며 로버츠 감독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다른 경쟁자인 앤디 파헤스는 3타수 무안타, 데이비드 보티는 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크리스 테일러는 결장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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