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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로 시즌 7승27패,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꼴찌가 확정됐다. 남은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따내고, 6위 한국전력(12승22패·승점 33점)이 전패하더라도 다승에서 뒤져 역전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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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의 왕' 레오와의 재계약 포기로 시작해 그 빈자리만 절실하게 느끼다 끝난 시즌이었다. 외인 뽑기마저 실패를 거듭했기에 그림자가 더 짙었다.
결국 시즌 도중 팀 운영 기조를 레오에게 최적화된 배구로 바꿨고, 그 결과 아쉽게 우승 목전에 멈췄지만 챔프전 진출이란 성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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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레오 잃은 OK저축은행은 허망하게 침몰했다.
시즌 전 트레이드로 미들블로커 차영석을 영입하려 했지만, 카드였던 곽명우의 개인사로 무산되면서 또 한번 스텝이 꼬였다.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희생하며 영입한 노장 진성태 영입도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하필 그 지명권이 2%의 희박한 확률을 뚫고 전체 1번픽으로 뽑혔다. 한선수-유광우의 노쇠화를 걱정하던 대한항공에게 최고 유망주 세터 김관우를 선물한 꼴이니 더욱 배가 아파졌다.
외국인 선수 선발도 불운이 거듭됐다. 부진했던 루코니를 크리스로 교체하고,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아시아쿼터 장빙롱 대신 사령탑의 요청에 따라 하마다 쇼타를 영입하는 등 구단은 현장의 요구를 최대한 들어주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국내 선수들은 성장했다.
데뷔 3년차 신호진이 팀의 대들보로 거듭났고, 2년차 김건우의 성장세도 눈부셨다. 미들블로커 박창성도 확실한 존재감으로 중앙 한자리를 꿰찼다.
팀 디그 1위, 리시브 4위, 수비 2위에 최소 범실까지, 오기노 감독의 조련은 OK저축은행의 수비를 한차원 끌어올렸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의 부진 속 공격 전 부문에서 6~7위에 그쳤고, 2017~2018시즌 이후 7년만의 최하위는 피할 수 없는 결과였다. 블로킹마저 세트당 평균 2.285개로 리그 꼴찌였다.
우리카드 알리, KB손해보험 야쿱, 삼성화재 파즐리, 현대캐피탈 신펑 등 아시아쿼터 공격수가 대세로 자리잡은 흐름 속 검증된 세터 이민규 대신 굳이 쇼타를 영입한 오기노 감독의 선택도 의문이었다. 쇼타의 안정감과 별개로 공격 옵션의 부족은 쇼타 영입 후 3승11패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결국 OK저축은행은 4라운드 전패의 수모를 당하는 등 단일 라운드 최다 승수가 2승에 불과한 암담한 한 해를 보냈다. 시즌중 몇차례 현장을 찾은 최윤 구단주는 좀처럼 웃지 못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패배 직후 특별한 코멘트 없이 "모든 것은 내 책임"이라는 자책만 남겼다.
OK저축은행은 오는 15일 삼성화재와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공교롭게도 최종전은 20일 현대캐피탈전과의 천안 원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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