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에일리가 故휘성을 추모했다.
12일 에일리는 "오빠 어제 너무 울다가. 오빠랑 사진 찍은 것들 찾아 보는데 정상적인 사진이 하나 없더라"라며 휘성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게재하며 그를 추모했다.
에일리는 "참 우리 답다. 오빠와의 무대들도 돌려 보는데 우리 참 행복했더라? 같이 공연 더 많이 해둘걸"이라며 "때로는 엄격한 프로듀서.. 때로는 나 놀리는 맛으로 사는 것 같은 친오빠, 때로는 너무나도 멋진 선배의 모습으로.. 오빠는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인연이였던거 알지? 내가 한국에서 아직까지도 노래 할 수 있는 이유도 다 오빠 덕이라 내가 너무 고맙고 또 고마운 거 알지"라며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휘성의 모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견 당시 휘성이 사망한 지 상당 시간이 흐른 것으로 보고 있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선일보는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휘성 시신 근처에 주사기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경찰과 소방당국은 휘성 시신을 수습하던 도중 시신 주변에 있던 주사기를 발견했다"며 "12일 오전 시신을 부검할 예정인 국과수는 최씨가 약물을 투약한 게 맞는지, 투약한 물질이 마약인지 등을 들여다 볼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휘성은 2002년 데뷔했으며 '안되나요', '다시 만난 날', '사랑은 맛있다',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시린 이야기'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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