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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한 달 남았다는 은가은, 박현호는 "아직 신혼집을 구하지 않았다"며 신혼집 구하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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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호는 "1억5천만원 줄 수 있다"했고, 은가은은 "합치면 3억. 근데 3억으로 서울에서 집을 어디서 사냐. 근데 나 이번엔 이사 안 가고 싶다. 이번에 이사가면 19번째 이사다. 진짜 쫓겨도 나고 보증금 없어서 길바닥에서"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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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사람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먼저 부동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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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사람은 3억 대출을 염두하고 6억원까지 예산을 확대한 뒤 서울과 경기도권으로 신혼집 임장을 갔다.
은가은은 "스무 살 때 상경해서 고시원에서 3년 살았다. 숙소에서 밴드언니들이랑 몇 년 지내고 게스트하우스 같은 하숙집에서 살았다. 그래서 내 공간이 없었다. 그리고 원룸으로 처음 이사를 갔는데, 화장실, 부엌, 거실이 한 곳에 있으니까 밥 먹는 데서 자는 것 같고 씻는곳에서 밥먹는 것 같더라. 그게 날 스스로가 막 대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또 나는 어릴 때부터 단칸방에서 다섯 식구 살고 그랬다. 우리가 만약 아이를 낳으면, 자기 공간이 어릴 때부터 확실히 있었다. 그래서 조금 멀어도 내가 생각했던 집같은 집에서 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은가은은 프러포즈를 몰래 준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난 1년을 되돌아보려고 앨범을 들어갔는데, 자기가 짐을 혼자 다 들고 있더라. 그게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나는 거기서 사진을 찍고 있었던 거다. 그리고 100일, 200일도 다 먼저 자기가 챙겨줬다. 너무 받은 것 받게 없다. 내가 해준 게 하나도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은가은은 박현호에게 수줍게 반지까지 내밀고 "이제 남친 말고 남편해줄래?"라고 무릎을 꿇었다. 박현호는 "이거 남자가 하는 건데"라며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손을 내밀었다.
은가은은 박현호의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운 뒤 "네가 (프러포즈) 하도 안해서 내가 했다"라고 장난스레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현호도 미리 은가은이 준비한 반지를 무릎꿇고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청혼, 은가은은 "네 당연하죠"라며 감격했다.
한편 트로트 가수 은가은과 박현호는 오는 4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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