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였던 호나우두가 브라질축구협회장(CBF) 경선에서 사퇴했다고 영국 BBC가 13일(한국시각) 전했다.
호나우두는 펠레, 호마리우가 쓴 브라질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은 선수.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하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 내년 3월 열릴 CBF 새 회장 선거 경선에 출마한 호나우두는 "브라질 대표팀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하지만 현역시절의 명성도 빛이 바랜 모양새.
호나우두는 CBF 선거에 참가하는 지역 협회 대부분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27개 지역 협회와 접촉했으나, 23개 협회가 현 회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며 "이들은 현 회장 및 집행부에 만족한다는 이유로 나와의 접촉을 거부했다"고 털어놓았다.
CBF 회장 선거는 27개 지역 협회가 각 3표씩을 행사하고, 최상위리그인 세리A 소속 클럽 20팀이 각 2표, 세리B(2부리그) 클럽 20팀에 각 1표씩이 주어진다. 지역 협회 대다수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한 호나우두가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닌 셈. 호나우두는 "각 지역 협회의 입장을 존중하지만, 대화에 대한 개방성은 전혀 없었다"며 "공약과 아이디어를 제시했음에도 의견을 들을 기회가 없었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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