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근 중국 귀화를 완료한 사이얼지니아오(세르지뉴 중국명)가 슈퍼리그 최고 연봉자로 등극했다.
중국 축구 플랫폼인 즈보바는 12일 '사이얼지니아오가 브라질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 국적을 취득했다'며 '그는 우레이를 밀어내고 중국슈퍼리그 최고 가치를 지닌 선수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매체가 주장한 사이얼지니아오의 가치는 180만유로(약 28억원), 자국 최고 선수인 우레이의 가치는 120만유로(약 19억원)다.
그런데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시나닷컴 댓글란엔 '사이얼지니아오가 과연 이 가격에 부응한다고 생각하나', '쓸모 없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014년 산투스에서 프로 데뷔한 사이얼지니아오는 비토리아, 상투안드레, 미네이루 등을 거쳐 2018년 여름 가시마 앤틀러스에 입단해 아시아에 진출했다. 2020년 창춘 야타이에 입단하면서 중국슈퍼리그를 밟은 그는 지난달 베이징 궈안과 계약하면서 중국 생활을 이어갔다. 이 와중에 중국축구협회의 귀화 제의를 받아들이면서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 무대에 서게 됐다.
한때 귀화 선수를 앞세워 '축구 굴기'를 실현하려던 중국이었다.
리커(니코 예나리스), 아이커썬(엘케손), 가오라터(히카르두 굴라르), 아란(알랑 카르발류), 장광타이(타이어스 브라우닝), 페이난둬(페르난지뉴) 등 슈퍼리그를 주름잡던 선수들이 속속 오성홍기가 달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슈퍼리그의 거품이 빠지며 각 팀이 줄도산하자 이들도 속속 모국으로 돌아갔고, 대표팀 소집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상하이 하이강에서 꾸준히 활약 중인 장광타이가 그나마 남은 귀화파. 페이난둬는 지난 1월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대표팀 소집을 거부하고 브라질로 돌아갔다. 윈난 위쿤에선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공격수 오스카 마리투를 귀화시키려다 전과가 밝혀지면서 없던 일이 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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