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황병국 감독이 영화 '야당' 연출 의도를 전했다.
황병국 감독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야당' 제작보고회에서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던 것처럼 정치 영화가 아니"라면서 "마약의 경계심과 동시에 장르의 통쾌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오는 4월 23일 개봉하는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과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나의 결혼 원정기', '특수본'의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야당'은 마약 수사의 뒷거래 현장에 실존하나 베일에 싸여있던 야당을 주요 소재로 다룬 첫 번째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황 감독은 "저희 영화에서 '야당'은 정치권에서 사용되는 단어는 아니고, 마약거래소에서 사용되는 언어"라며 "소매치기판에서는 자기 구역에 들어온 다른 소매치기꾼들을 채가기 위해 네 편 내 편 나누는 걸 '야당'이라고 표현하더라. 그 용어가 마약판으로 넘어왔고, 마약판에서는 수사 기록을 넘겨주고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는 브로커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을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21년경에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로부터 기사 링크를 받았다. 검찰청에 매일 아침마다 마약 사범이 와서 정보를 교환한다는 기사였는데, 내용에 적힌 야당이라는 인물이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선 인물이었다"며 "영화적인 그림으로 봤을 때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 구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선 "마약에 대한 경계심과 동시에 장르의 통쾌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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