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조슈아 키미히가 금일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성사됐을 때만 HERE WE GO를 붙이는 걸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키미히가 방금 2029년 6월까지 바이에른과 새로운 재계약을 체결했다. 수요일에 모든 게 완료됐다. 곧 발표가 나올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며 독일 관련 소식에 매우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이번 주 초에 밝혔던 것처럼, 오늘 키미히는 2029년까지 바이에른과 새로운 재계약을 체결한다. 바이에른은 금일 늦게 대단한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험난했던 진통 끝에 키미히와 바이에른의 재계약이 성사됐다. 키미히는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이자 풀백으로 2015~2016시즌부터 바이에른에서 10년째 뛰고 있다. 키미히는 처음에는 독일 레전드인 필림 람의 후계자로 영입됐지만 선수 생활 후반기로 접어들면서는 미드필더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중이다.
키미히는 구단 자체적으로도 상징성이 큰 선수였지만 지난 시즌부터 이상한 기류가 형성됐다.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감독은 키미히를 그렇게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키미히의 재계약은 후순위로 밀렸다.
투헬 감독이 떠난 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자 키미히의 중요성은 다시 부각됐다. 키미히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에서 제일 출전 시간이 많다. 김민재가 2위다. 중원 조율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면서 월드 클래스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당연히 구단은 키미히를 잡으려고 했지만 재계약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다. 키미히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여러 이적설이 나왔다. 지난 여름부터 키미히는 진심으로 노렸던 파리 생제르맹(PSG)는 직접 제안을 보내기도 했다.
그래도 키미히는 바이에른을 선택했다. 재계약에 대한 큰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는데 키미히의 조금 망설이고, 연봉 관련된 사안을 두고 구단 수뇌부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협상이 무너질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다시 선수와 구단이 빠르게 합의점을 찾으면서 키미히는 2029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으면서 바이에른 레전드로서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은 구단 내부적으로 다음 주장으로 키미히를 생각 중이다.
김민재한테도 매우 희소식이다. 김민재와 키미히의 호흡이 경기장에서도 매우 좋기 때문이다.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호감을 받고 있는 키미히다. 지난해 여름 방한 당시 "경기장에서 정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어제 김민재가 식당에 초대해서 다녀왔는데 거기서 한국 음식을 잘 먹었다. 너무 좋았다"며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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