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으며 그룹 스테이지 1위를 확정지었다.
한화생명은 13일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열린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 2025' 그룹 스테이지 LEC(유럽) 대표 카르민 코프와의 경기에서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2대1로 승리, 3연승을 달리며 14일 LTA(미주) 대표 팀 리퀴드와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로 4강에 오르게 됐다.
앞서 열린 CFO와 팀 리퀴드의 경기에서 CFO가 2대0으로 승리, 2승1패를 거뒀지만 한화생명이 CFO를 이미 꺾으며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로 결정된 것이다.
TES와 CFO를 연달아 2대0으로 꺾으며 무실세트의 행진을 달리던 한화생명에 카르민 코프는 역시 유럽의 신흥 강호였다. 1세트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친 끝에 기선을 제압하기는 했지만, LCK 출신인 '칸나' 김창동을 중심으로 한 카르민의 경기력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이는 2세트에 드러났다. 역시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치다 한화생명이 억제기를 밀어내며 승리 직전까지 갔지만 카르민은 끝내 막아냈고, 결국 역전극으로 한화생명에 세트승을 거뒀다. 하지만 3세트에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한화생명은 상대 원딜의 공세를 막아내며 상대의 넥서스를 깨버렸다.
이로써 13일 현재 한화생명이 3승으로 1위 확정된 가운데, CFO가 2승1패, TES와 팀 리퀴드, 카르민이 모두 1승2패를 달리고 있다. 14일 CFO와 TES, 한화생명과 팀 리퀴드의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2경기 결과에 따라 2~4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일단 CFO는 한화생명과 더불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화생명과 4위, 2위와 3위가 펼치는 4강전은 15일 그리고 여기서 승리한 팀끼리 퍼스트 스탠드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맞붙는 결승전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각각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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