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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해 열린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서울고 출신 투수 김동현을 뽑았다. 의외라는 평가가 많았다. 가진 잠재력을 좋지만, 투수로서 경험이 부족하기에 당장 즉시 전력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 부호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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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스프링캠프에서는 기대감을 더 키웠다. 이 감독은 "투구 데이터를 측정하는데, 타점이 국내 선수는 만들 수 없는 각이 나온다고 하더라"며 진짜 괴물이 나타났음을 알렸다. 여기에 정우주(한화) 이율예(SSG) 등 청소년 국가대표팀 동기들도 가장 무서운 투수로 김동현을 꼽아 신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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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일까. 15일 비로 취소된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일단 선발은 안 될 것 같다. 시범경기에서 더 던지고, 중간으로 데려갈까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지난해 고3 시즌 14⅓이닝밖에 던지지 않았다. 선발로서 스태미너가 있을 수 없다. 선수는 자신있다 할 수 있겠지만, 자기도 모르게 힘이 떨어진다. 그렇다면 2군에서 차근차근 선발 수업을 받는게 더 낫지 않을까. 이 감독은 "그러기에는 또 구위가 아깝다. 필승조로 쓰든, 아니면 2~3이닝 롱릴리프로 투입하든 하면서 투구수를 끌어올릴 수 있다. 1군에서 힘이 떨어지면 2군에서 제대로 선발 수업을 시키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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