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원타임 송백경이 연예계를 떠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송백경은 15일 방송한 KBS2 '살림남'에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백경은 "연예인으로서 살고 싶지 않았다. 더 보여드릴 게 없다는 생각에 섭외가 들어와도 거절을 했다. 좋았던 기억도 있었겠지만 그 시절에 고생을 정말 많이 했었다"며 "아이들에게 아빠는 한 때 가수였고 연예인이었지만 지금은 그 삶을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굳이 먼저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그런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
68세 어머니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바쁜 일상도 공개했다. 68세라곤 믿기지 않는 송백경 어머니의 동안 미모에 MC 백지영은 "너무 아름다우시다. 나보다 고작 몇 살 언니 같다"며 감탄한다. 이후 송백경 어머니는 아들과 같이 일하게 된 계기를 언급하며 과거를 회상한다. 어머니는 "아들이 14세 때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라며 줄곧 식당일을 하며 홀로 두 남매를 키워낸 시절을 털어놓고, 송백경은 "어머니가 30년 넘게 식당일을 하시고 마지막으로 아들 매장에서 제일 고생하고 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다.
식사도 거른 채 음식 준비에 열중한 송백경은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버티는 거다. 내 힘의 원천"이라며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내지만, 곧 어머니와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원타임 멤버들과 연락을 하나"라는 질문에는 "그렇다. 가는 길이 달라서 자주 못할 뿐이다. 대니도 미국에서 두 아이의 아빠가 됐고 오진환은 제주도에서 카페 사업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블랙 레이블의 수장이 된 테디에 대해선 "이제 정말 다른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갑자기 연락을 하자니 구질구질한 것 같더라. 2016년 결혼식 때 본 게 마지막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은지원은 "저건 테디가 연락을 해줘야 한다. 난 저 마음이 뭔지 알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원타임은 1998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과 본상 등을 휩쓸었고,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며 가요계에 힙합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송백경은 귀여운 외모와 예능감을 갖춘 멤버로 활약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07년 이후 방송 출연이 뜸해져 근황에 대한 궁금증을 낳은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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