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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진은 두산의 개막전 2루수 자리를 예약했다. 오명진은 2025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서 9경기 30타석 27타수 11안타, 타율 0.407 / 출루율 0.467 / 장타율 0.556을 기록했다. 타율 안타 1위다. 두산 팬이 아니라면 오명진의 이름이 생소한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어디서 갑자기 툭 튀어나온 타자인가 싶겠지만 구단 내부적으로는 이미 '크게 될 놈'으로 기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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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군 데뷔도 하지 못한 채 2022년 5월 현역 입대했다. 2023년 11월에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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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두산 1군에는 자리가 없었다. 주전 2루수 강승호를 밀어내기에는 아직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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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진은 그해 마무리캠프 부터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오명진의 타격감이 워낙 좋으니 전진배치 가능성도 궁금했다.
이승엽 감독은 "그건 너무 욕심이다. 아직까지 1군에서 안타가 하나도 없다. 그런 선수에게 부담감을 줄 수 없다. 지금의 좋은 감각을 유지하면서 개막전부터 이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바랄 게 없다. 하지만 정규시즌과 시범경기는 상대팀도 다르게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명진은 긴장 보다 기대감이 더 크다.
오명진은 "계속 꿈꿔왔던 순간이다. 상상했던 그대로인 것 같다. 주변에서 시범경기 때 다 치지 말고 시즌 들어가서 나눠 치라는 농담도 들린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저를 전적으로 믿어주신다는 것을 느껴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런 부분에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특별히 저를 멘탈적으로 관리를 해주신 이영수 코치님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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