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광주FC 수비수 조성권이 큰 부상을 했다.
조성권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5 K리그1 경기에서 2-2 동점이던 후반 추가시간 어정원과 공중볼을 다투다 그라운드에 크게 떨어졌다. 머리를 부여잡고 쓰러진 조성권은 일어나지 못했다. 동료들이 다급히 의무진을 호출한 가운데, 광주 의무진 역시 경기장 구급 요원을 부르며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다. 곧 경기장에 대기하던 의료진과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관중석엔 일순간 적막이 감돌았고, 양팀 팬들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성권은 곧 목 고정 보호대를 찬 채 구급차에 올라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조금이라도 대처가 늦었다면 아찔한 순간이 펼쳐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2023년 광주에 입단한 조성권은 올해로 프로 3년차. 지난해 K리그1 6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올 시즌 3경기에 나서면서 플레잉 타임을 늘려가고 있었다. 특히 이날 포항전에선 전반 6분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K리그1에서의 첫 득점도 맛봤다.
조성권이 실려 나간 뒤 광주도 흔들렸다. 어수선한 가운데 재개된 승부에서 포항에 경기 종료 직전 역습을 허용했고, 김경민이 막아낸 슈팅을 강현제가 재차 밀어 넣으면서 실점, 2대3으로 역전패 했다. 올 시즌 리그 5경기에서 1승4무를 기록 중이었던 광주는 안방에서 시즌 첫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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