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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메누리보다 네 메누리가 위여" 관식이 엄마, 어디서 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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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계옥을 연기한 배우 오민혜는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데뷔한 25년차 선굵은 배우다. 영화 '딸에 대하여'에서 엄마로 등장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의 시어머니이자 도영(정성일)의 친모로 등장했다. 특히 손녀 예솔이 태어났을 때 산후조리원에서 G명품 브랜드를 아기에게 입히며 도우미에게 "갓난쟁이가 뭘 안다고 한달도 못 입는 걸 명품으로. 그렇게 생각해서 그렇게 사는 거에요. 출발점이 달라야 도착점이 다른 법이거든"라는 대사로 가진 자들의 위선을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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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길은 작 중 최악(?)의 빌런이자 개그 캐릭터다. 20대 시절에는 전처에게 얻은 아들 둘과 함께 오애순에게 장가를 들려고 하다 실패한다. 아내에게 손찌검을 하는 것은 물론 밑에서 일하던 양관식에게 폭행을 가하기도 하는 등 성격 파탄자의 모습을 보인다. "학 씨"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 자식들까지 물려주는 못난 아빠다. 초반 오애순과 선보는 신부터 오애순이 어촌계장이 될 때, 후반 양은명과 딸 부현숙이 눈이 맞았을 때까지 이야기 흐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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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데뷔한 최대훈은 '각시탈' '사랑의 불시착''육룡이 나르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수많은 명작들에 참여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도동리 만물센타 주인이자 관식과 애순이 신혼초 살던 셋방의 집주인이다. 겉으로는 모질게 말하지만 한없이 정이 많은 하르방이다. 마치 실제 제주도 주민같은 연기에 시청자들도 깜빡 속아넘어갈 정도라는 평이다.
그가 배우 박병호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부쩍 말라 이전 무학대사를 기억하는 이들도 선뜻 떠올리기 쉽지 않다. 1937년생인 박병호는 한때 '스님 전문 배우'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사극 등에 자주 출연했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역시 '용의 눈물'이다. 그는 '용의 눈물'에서 무학대사를 연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에도 '태조 왕건'에서 형미 대사, '천추태후'에서 진관 대사, '징비록'에서 사명대사를 연기했다. 2014년 '정도전'에서도 다시 무학대사 역을 맡은 바 있다.
고 강명주가 지난 달 27일 지병인 암으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인은 암 투병 끝에 지난 달 27일 오후 5시 52분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남편 역시 배우 겸 연출가 박윤희다.
고인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극중 양금명과 약혼했던 박영범(이준영)의 엄마 윤부용을 연기했다. 제작진은 오애순과 만나 결혼을 막아보자고 말하는 장면에서 장례 미사곡으로 쓰이는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2악장 아다지오의 바흐 피아노곡을 깔아 그를 추모했다.
윤부용은 결국 본인의 눈에 차는 여자와 아들을 결혼시켰지만 쓸쓸한 말년을 보내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속물적 근성과 겉으로 보이는 우아함의 공존을 깔끔하게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인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도 판사 역으로 등장해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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