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불펜 등판은 없다. 문동주(22·한화 이글스)가 선발로 돌아온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27일 선발투수는 문동주가 나온다"고 밝혔다.
2023년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던 문동주는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시즌 동안 등 통증에 고생했고, 시즌 막바지에는 어깨에 아팠다. 9월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1실점을 한 뒤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스프링캠프에 동행했지만,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아팠던 만큼 부상없이 천천히 투구수를 올려가는 과정을 택했다.
신중하게 몸을 만들어간 문동주는 시범경기에서 첫 실전을 소화했다. 11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9㎞까지 나왔다. 이후 14일 롯데전에서는 2이닝 무실점으로 조금 더 길게 마운드를 지켰다.
원래 문동주의 복귀 계획은 개막 로테이션에서 빠진 뒤 천천히 빌드업 과정을 거친다는 생각이었다. 문동주가 빠진 5선발 자리에는 조동욱이 예정돼 있었다.
문동주가 빠르게 실전 감각을 올리면서 선발 등판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 감독은 "3이닝을 던진다. 다만, 3이닝을 모두 채우면 고마운 일"이라며 투구수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동주에 이어서는 선발로 준비했던 조동욱이 대기할 예정. 선발로 준비했던 만큼 아쉬움이 클 법도 했지만, 김 감독은 "그래도 잘 막으면 승리투수가 될 기회도 있다"고 다독였다.
한편, 이날 한화 선발 투수는 류현진. 김 감독은 "생일을 맞아서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화는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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