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스포츠조선이 2025 시즌 개막을 맞아 규정이나 기록 등 개선이 시급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3차례 시리즈를 통해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주>
Advertisement
대한민국의 남성이라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병역. 야구 선수 역시 예외는 아니다.
Advertisement
군 복무를 마치고 시즌 중 돌아오는 선수도 많다. 문제는 기록의 연속성이다.
Advertisement
분명하게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기록이지만, 군 복무 탓에 끊기는 경우가 많다. 시즌 중간 등록되면서 앞뒤로 이어졌을 수 있는 '연속 기록'의 행진을 멈추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찰 야구단 복무를 마치고 롯데로 돌아온 2016년 9월에야 1군에 등록돼 25경기에서 25안타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군 복무 이후 시즌이었던 2017년부터 2024년까지 계속 세 자릿수 안타를 쳤지만, 1군 등록이 36일에 불과했던 2016년 기록 탓에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은 현재 8시즌에 그치고 있다. 차라리 2016년 시즌 중 복귀하지 않았더라면 전준우의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은 13시즌째 이어지고 있을 것이다.
안치홍(35·한화 이글스) 역시 마찬가지. 전준우와 경찰야구단 동기였던 그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간 꾸준하게 100안타를 넘겼다. 역시 2016년 가을 1군에 복귀해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8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안치홍 또한 군 복무 후 본격 시즌이었던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쳤다. 그 역시 13시즌 연속 100안타 이상이 8시즌 연속으로 줄었다.
2009년 입단 이후 2016년까지 8년간 꾸준하게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던 정수빈은 2018년 9월 경찰 야구단에서 전역한 뒤 곧바로 1군에 등록돼 25경기에서 5도루를 기록했다. 2019년부터는 지난해까지 6시즌 동안 매 시즌 두 자릿수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군 복귀 시즌이 없었다면 14시즌 연속 두자릿수 도루 행진중이었을 선수. 그랬다면 정수빈은 전준호 (18시즌 연속) 정수근 박용택 이용규(이상 14시즌)에 이어 역대 5번째 14시즌 연속 도루 기록 달성자가 된다.
한 시즌의 절반도 뛰지 못했던 전역 시즌이 없었다면 이들은 모두 KBO리그 역사에 남는 기록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전준우와 안치홍이 아쉽게 놓친 13시즌 연속 안타는 역대 양준혁 박한이(이상 16시즌 연속) 이승엽 김현수(15시즌 연속) 이대호 손아섭(14시즌 연속) 김태균 정근우 최형우 황재균(13시즌 연속) 등 고작 10명 밖에 못한 기록이다.
문제는 선수가 1군 등록 여부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다. "기록을 이어가고 싶으니 새로운 시즌에 등록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선수는 팀이 정하는 대로 따라야 할 의무가 당연히 있다.
과거 한 선수가 '군 복귀 시즌' 예외에 대한 문의를 KBO에 한 적이 있다. 문의를 받은 직원은 "만약 그 짧은 시즌 동안 20개의 홈런을 치거나 기록이 좋았더라면 어쩔거냐"라고 반문했다고 한다.
'누적 기록'과 '연속 기록'의 성격은 분명히 다르다.
선수들 역시 아쉬운 마음은 마찬가지.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등록 부분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팀이 필요로 해서 등록을 한다면 그대로 따라야 하지 않나"라며 "그 부분에 있어 기록이 깨진 건 당연히 아쉽다"고 토로했다.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하다. 군 전역 시즌 일정 등록 기간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일괄로 연속 기록에서 제외하는 방법이 있다.
위대한 기록이 빛나기 위해서는 상식적이고 공정한 기준이 중요하다.
부상이나 경쟁에서 밀린 건 선수 개인의 역량이라 할 수 있지만, 개인 책임이 아닌 '병역 의무'로 인한 피해 사례가 나와서는 안된다. KBO리그에만 있는 '군 복무'로 인한 중단으로 억울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 군 전역 선수의 연속 기록에 대한 예외조치 명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조정석♥거미, 자식농사 성공했다.."둘째 딸, 신생아인데 벌써 예뻐"(틈만나면) -
'이정후 父' 이종범, 외손자 메이저리그 보내나.."조만간 구단서 스카우트 들어올 듯"(슈돌) -
[SC이슈] 하프파이프 편성 논란·일장기 오송출에도…JTBC 올림픽 중계 시청률 17.6% 돌파 -
김준현, '팬 무시' 논란..엇갈린 목격담 "기분 더러워" vs "그런 사람 아냐" -
차태현, 조인성과 동업 후 회사 대박 났는데...♥아내 식당 사업엔 선 긋기 "절대 안 돼" -
에이핑크 오하영, 통통했던 신인시절 "중3인데 살 못뺐다고 많이 혼나"(동해물과) -
이지훈♥아야네, 19명 대가족 설 풍경 공개..5층집이 북적북적 '복이 넘쳐나' -
'이필립♥' 박현선, 셋째 임신 중 놀라운 비키니 자태..배만 볼록
스포츠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