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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신데렐라'다. 신인 시절, 그리고 군복무 후 퓨처스에서도 좀처럼 주목받지 못했는데, 어느덧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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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들의 도전에 한차례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 김태형 감독과 임훈 타격코치를 만나면서 다시 한단계 올라섰다. 가진 건 스피드 밖에 없던 선수가 어느덧 '3할 타자(타율 3할2푼, OPS 0.812)'의 컨택을 갖췄고, 발빠르기까지 제대로 활용하면서 지난해 도루 3위(51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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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수비 기본기가 늘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빠른 발로 범위는 커버하지만, 포구 후 송구까지의 박자감이나 디테일, 딱 하는 순간 타구음을 듣고 따라가는 타구 판단, 투수의 구종과 타자의 성향 등을 반영한 순간적인 시프트 등의 센스가 부족하다는 것.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성정한 황성빈이다. 더이상 '반짝'이어선 곤란하다. 어느덧 나이도 적지 않다. 황성빈으로선 더이상 센세이션이 아닌 안정된 중견수의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에 대해 "너무 잘하려고 한다. 본인도 출루율을 좀 신경쓰는데, 내가 나가야한다는 생각에 고민이 늘다보면 타석에서도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다. 그래도 1번타자인데 공을 더 볼까? 지금 공격적으로 칠까? 고민할 만하다"면서 "자기 야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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