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흐트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의 말이다.
창원 LG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92대69로 승리했다. LG(31승18패)는 2연승하며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경기 뒤 조 감독은 "상대는 외국인 선수 한 명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스타트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높이 싸움, 3점슛, 후반에 수비 변화를 줬는데 잘 해줬다. 원정 첫 경기 힘들었을 것이다. 앞으로 원정 두 경기를 해야한다. 부족한 점 보완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속공은 리바운드에서 나와야 한다. 턴오버에서 나온 레이업은 속공이라고 볼 수 없다. SK처럼 리바운드에서 5명이 같이 뛰는 속공이 나왔으면 한다. 선수들의 성향이 있을 것이다. 영상을 보여주면서 더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나 싶다. 전반 끝나고 화도 내고 싶었다. 결국은 어린 선수들이 어떤 분위기로 가지고 가느냐다. 결과는 4월 8일에 나올 것이다. 우리가 남은 경기를 좋은 분위기로 가지고 가야한다. 플레이오프(PO)를 즐기고, 이 어린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오프까지 갈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흐트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LG는 28일 서울 SK와 격돌한다. 조 감독은 "솔직히 말해서 시즌 마지막까지 전성현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두경민도 복귀해서 이제 두 경기째다. 구상에서 많이 어긋났다. 부상 때문에 마레이가 16경기를 빠지기도 했다.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막판에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들이 2~3년 뒤에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란 믿음이 생겼다.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전성현이 PO에 돌아올 수 있을지, 두경민이 얼마나 몸 관리를 해줄지 걱정이 된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준비하면서 더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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