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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0일 대전의 한 학교에 구급차가 도착했고 1학년 아이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이 학교에 다니는 8살 김하늘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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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이 학교의 48세 명재완 교사. MC 김상중은 "예전 모습과 지금 현재의 모습부터 많이 다르다"며 "예전에는 평범한 교사의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초점없는 눈빛과 표정이다"라고 비교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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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학부모들은 "시청각실이 방음 시설이 되어 있는 공간이고 사람들이 잘 드나들지 않는 잠겨진 곳"이라며 "돌봄교실에서 중앙계단으로 내려가려면 꼭 거쳐가야하는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어떤 아이든 피해자가 될 수 있었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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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은 "우울증의 원인이 꼭 그 때문이 아니라 가정 불화가 있었다"며 "개인 정보라 자세히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명재완은 2021년, 2023년, 2024년 우울증으로 계속해 휴직한 상태.
정신과 전문의는 "스트레스는 조기복직이 영향을 준것 같다. 원인 뚜렷하지 않은 스트레스는 어느 순간에 분노로 바뀔수 있다"며 "본능적으로 자기보다 강한 인물은 공격하지 않는다. 그래서 상대는 미성년자, 어린 아이, 여자 등이 된다"고 했다.
또 다른 전문의는 "정신과 진단서에 보면 상세불명의 우울에피소드라고 기입되어 있다. 우울증에 있어 가장 모호한 진단명이다. 양극성 장애로 볼수 도 있다. 조증과 우울증이 혼합형 삽화된 것"이라며 "혼재성 삽화는 우울증 증상 있지만 조증 높은 에너지 상태를 뜻한다"고 했다.
학교가 명씨의 살인무대가 되기까지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나.
교사들 내부에서는 처음에 폭력적인 성향이 보일때 경찰 신고가 최선이었다고 지금은 입을 모은다. 실제로 명재은에게 공격받은 교사는 "밖에 복도에 건장한 남자 지도 선생님이 돌아다니셨는데 그분이 자리를 비우자 팔이 꺾이고 목이 졸렸다. 숨을 쉴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내의 온정주의가 있다. 부부싸움을 했는데 잠깐 폭력적인 것을 봤다고 112에 신고하기 어렵지 않나. 교사가 공격을 당했어도 112 신고를 못했던 것"이라고 했다.
제도적으로 막을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질환교원심의위원회가 있었던 것. 하지만 이 또한 교사 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제도로 실제 신고 건수가 극도로 적어 실제로 해당 위원회가 열린 횟수 자체가 3년간 65회, 아예 열리지 않은 시도교육청이 5개나 됐다.
MC 김상중은 "명씨가 교사라는 이유로 이번 일에 대해 전체 교사가 매도될 필요가 없다"며 "명씨가 교사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문제를 일으켰을 것이다. 또 모든 양극성 환자들에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아니다. 조만간 재판에서 명 씨의 계획범죄 정신질환 여부 다툰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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