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고(故) 설리의 친오빠 A씨가 김수현의 기자회견 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31일 A씨는 SNS 라이브 방송을 켜고 설리의 팬들과 소통했다. 김수현의 기자회견 후 답답함을 호소하던 A씨는 "김수현은 동생 장례식에 왔다. 근데 '의사결정권이 없는 사람인가?' 싶은 일화가 있었다. 짧은 행동이라 그 사람의 전체 모습이라 인지할 수는 없었다. 딱 시키는 대로 하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내가 이 자리가 낯설어서 누가 시켜서 왔다 이런 느낌이었다. 저희 동생 장례식장이 지하라서 보는 이들이 많지 않다. 팬들은 일절 못 들어왔고 경호원만 20명이 넘게 배치되어있었다. 근데 그런 자리가 불편하다?"라고 말을 하다 "내가 의문을 제기할 순 있어도 진실은 못 밝힌다"고 밝혔다.
이에 팬들은 설리가 '리얼'을 찍게 된 경위를 궁금해했고 A씨는 "'리얼'을 왜 하게 됐냐. 대역은 어디 갔냐. 있었던 건 맞냐. 이정섭 감독은 왜 하차한 거냐. 나도 왜 대역을 안 썼는지 몰라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라 토로했다.
몇몇 설리 팬들은 설리의 전 연인인 최자를 언급했다. 이에 A씨는 "최자 님도 사실 결혼해서 자식도 가지지 않았냐. 어쨌든 한때 내 꿈을 살고 계시는 분이다. 결혼해서 아버지의 모습을 하고 계시는 게. 잘 살고 계시는 걸로 족하다"고 밝혔다.
설리의 유가족 측은 지난 28일 '리얼'의 배우 김수현과 사촌형이자 연출자 이로베가 설리에게 베드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유가족 측은 입장문을 통해 "2019년도 설리의 장례식 당시에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며 "2017년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 대역이 존재했고 아파서 오지 못했다던 대역은 사실 촬영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이라 밝혔다.
유가족 측은 "설리와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는 그렇게 구체화 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서 대역 배우가 있었으며 그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서 설리에게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김수현은 최근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 교제했다는 그루밍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설리에 베드신을 강요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사면초가에 빠진 상태. 계속 침묵을 유지하던 김수현은 31일 눈물의 기자회견을 통해 미성년자 그루밍 의혹을 부인했다. 김수현은 "저와 고인(김새론)은 5년 전 '눈물의 여왕' 방영 4년 전에 1년여 교제했다"며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 제 외면으로 인해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고인이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리얼'에서의 나체신 강요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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