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양수경이 사연 깊은 두 모녀의 결혼식을 공개한다.
31일 방송된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다음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새롭게 합류할 '사랑꾼'에 제작진은 "힌트를 드리자면 김국진씨가 좋아했던 여가수다"라고 해 파장이 일었다.
잠시 멈칫한 강수지는 "난 모르는 일인데?"라며 버럭했고 김국진은 급하게 손을 내저었다.
양수경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가수 양수경이다"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그는 "제 딸이 이번에 시집을 간다. 저를 이모라 불렀다가 '엄마'가 된 거다 제가"라 고백했다.
딸은 "저희 엄마가 2009년 저 초등학교 5학년 때 돌아가셨는데 그때 이후로 저희 이모가 저희들을 입양해주신 거다"라 설명했다.
양수경은 "너한테 단 한가지 못 해준 게 내가 널 낳지 못해서 미안했어"라 울먹였고 딸은 "낳은 것보다 더 아팠잖아. 괜찮아"라고 오히려 엄마를 다독였다. 양수경은 "근데 누구보다도 더 사랑해"라 했다.
딸을 품에 안은 양수경은 "너 태어나던 날, 너 처음 안고 잔 날, 그다음 오늘...오늘도 기억에 남겠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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