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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변 인대와 뼈가 두꺼워지는 등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신경 주위에 염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거미줄 같은 가는 섬유들이 서로 들러붙는 유착이 심해지며 통증의 정도가 커진다. 또 유착으로 인해 신경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서 염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유착을 효율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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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적 치료 중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은 심한 유착을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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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풍선확장술은 카테터 끝부분에 풍선을 달아 이를 부풀려 유착이 심한 부위에서도 효과적으로 유착을 풀어주며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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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부평힘찬병원이 척추관협착증으로 풍선확장술을 시행한 환자 192명의 통증평가척도(VAS)를 조사해보니 시술 전 7.3점에서 시술 2주 후에는 5.3점, 시술 후 평균 10개월 후에는 4.2점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점차 감소했으며, 시술 전에 비해 10개월 후에는 약 42.5% 정도 통증이 감소했다. 통증평가척도(VAS)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를 0에서 10 중에 선택하는 것으로, 10으로 갈수록 통증의 강도가 세다.
통증이 감소함에 따라 환자들의 우울감도 개선됐다. 우울감의 정도가 수술 전 평균 2.3점에서 수술 후 평균 3.1점으로 약 34.8%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척추관협착증이 노화에 따른 퇴행성 질환인 만큼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76%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80대 이상의 고령환자도 18.4%나 차지했다.
부평힘찬병원 척추클리닉 서병선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풍선확장술은 카테터를 삽입하는 부분만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후유증 및 정상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어 고령환자는 물론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환자 등에게도 널리 적용할 수 있다. 시술시간은 20분 정도로 보통 2시간 정도 회복 후 바로 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령환자들에게도 부담이 적다"며 "단,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운동신경까지 손상을 받아 마비가 발생하거나 통증, 감각저하로 일상생활조차 힘든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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