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사인훔치기 빌런'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참교육'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7대2 승리에 앞장섰다. 이정후는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300에서 0.286로 살짝 떨어졌다.
이정후는 경기 초반 휴스턴 선발투수 로넬 블랑코를 상대로 다소 고전했다.
1회초 첫 타석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4구째 커브을 건드려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2사 2루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정후는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이번에는 체인지업에 당했다. 초구 체인지업에 헛스윙했다. 2구째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가까스로 건드렸지만 2루수 정면으로 힘없이 굴러갔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1점을 추가했다. 1사 1, 3루에서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정후의 활약은 6회에 시작됐다. 이정후는 블랑코에게 세 번 연속 당하지 않았다.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마침내 블랑코를 괴롭혔다. 이번에는 커브와 체인지업 유인구를 연속해서 골라냈다. 3구 복판에 들어온 슬라이더를 지켜봤다. 4구째 포심패스트볼을 노려 쳤는데 파울이 됐다.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높은 코스 커브를 다시 커트했다.
블랑코는 6구째 슬라이더가 크게 빠지는 실투를 범하고 말았다. 풀카운트에 몰린 블랑코는 다시 변화구 승부를 시도했지만 이정후가 속지 않았다.
이정후는 볼넷 출루하며 블랑코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휴스턴은 루이스 콘트레라스를 구원 투입했다.
맷 채프먼이 삼진, 헬리엇 라모스가 뜬공으로 물러났다. 패트릭 베일리가 볼넷을 골라 분위기를 살렸다. 2사 1, 2루에서 플로레스가 좌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샌프란시스코가 5-0으로 달아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이정후의 출루로 시작된 빅이닝이었다.
이정후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우중간 뜬공 아웃됐다.
이정후는 9회초 해결사로 나섰다. 5-2로 추격을 당한 상황이었다. 2사 1루에서 귀중한 2루타를 폭발했다. 채프먼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하며 휴스턴의 의지를 꺾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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