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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시리즈나 쉐보레 콜로라도 같은 프레임 보디기반으로 트럭 베드를 분리한 정통 픽업은이번에 출시한 타스만이 최초이다.
최초라는 의미는 좋은 의미이지만 그만큼 역사나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뜻일 수도 있다. 가장 큰 의구심은 역시나 프레임 바디의 불편한 승차감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을 갖고 인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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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승할 차량은 타스만 4륜 구동 익스트림 사양이다. 오프로드 특화 트림인 X-Pro를 제외하면 최상위 모델이다. 픽업 다운 터프함보다는 승용차의 고급감을 가미한 모델이다. 휠 또한 4가지 트림 중 유일하게18인치 사이즈가 적용되고 다이아몬드 컷팅으로 멋을 부렸다.
시승차를 타고 첫 번째 코스인 공도 주행에 나섰다. 가장 놀라운 점은 픽업하면 의레 딱딱한 승차감과 무거운 스티어링 휠 등조금은 다루기 부담스러운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타스만은 적응할 시간도 거의 필요 없이 마치 기아 쏘렌토와 같은 중형 SUV를 운전하는 것처럼 손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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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광고에서 '픽업이지만 지금까지의 픽업은 아닌'이라고 슬로건을 내건 것도 바로 이런 이유인 것을 미뤄 짐작할 수 있었다.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한 기아 관계자와 진행한 Q&A 시간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기존 중형, 대형 SUV를 운행 중인 고객 중에 운행감은 승용형 SUV와 비슷하면서 트렁크 공간은 분리된 차를 원하는 수요가 꽤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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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 주행을 마치고 드디어 오프로드인 임도 주행을 위해 X-Pro 사양으로 시승차를 갈아탔다. X-Pro는 오프로드 특화 트림이기도 하지만 최고급 사양이라 인테리어의 고급감이 남달랐다.
특히 X-Pro에서만 제공하는 딥그린&테라코타 브라운 모델의 컬러 매치의세련됨과 함께 재질 또한 준수해 고급 SUV를 연상케 한다. 에어벤트의 벌집모양 패턴과 공조 물리 버튼을 기존보다 큰 사이즈로 적용한 것도 픽업트럭 다운 디자인 요소이다.
임도 코스의 경우 평상시에는 개방이 되지 않는 구간으로 시승 행사를 위해 특별히 운행을 허가받은 도로였다. 그만큼 진흙구간도 많았고 높낮이가 심해 일반적인 승용형 SUV로는엄두도 내기 힘든 코스였다.
타스만 X-Pro는 2속 ATC 적용으로 4A 즉 4륜 오토에서 2H, 4H, 4L 모드로 변환이 너무 간단했다. 특히 4L, 즉 4륜 로우모드를 넣고 주행에 나서자 상당히 가파른 임도 구간을 가볍게 돌파했다.X-Pro 트림의 높은 최저지상고와 올터레인 타이어능력이 합쳐진 결과다.
오프로드 주행에서는 650mm의 도강 코스와45도에 가까운 경사로, 범프 코스가 험난했다. 각 코스마다 타스만 X-Pro의 특징 기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오프로드 구간을 운행하면서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능은 그라운드뷰 기능이다.
급경사로나 범프 등 구간을 운행할 때 차가 하늘을 향하는 경우가 많아지면과 주변 상황에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경우가 많다. 이럴 때 그라운드뷰 기능이 차체 하부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오프로드 초보자라도 편안하게 주파가 가능하다.
또한 E-LD의 기능도 강력했다. 일반 4륜 트림에는 기계식 차동기어 잠금장치가 적용되어 있고 X-Pro에는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가 달려있다. 결정적인 차이점은 기계식은 한 쪽 바퀴가 뜨거나 슬립이 일어날 때다.
비로소 차동기어 잠금장치가 작동하지만 전자식은 운전자가 원할 때 미리 차동기어를 잠그고 주행을 할 수 있다. 실제 범프 구간 등에 진입할 때 미리 기능을 켜고 수월하게 통과가 가능했다.
백 마디 이론보다는 한 번의 경험이 중요했다. 다만 오프로드 특화 기능이 너무 X-Pro 트림에만 집중된 점은아쉬웠다. 일반 4륜 트림에도 X-Pro기능을 조금이라도 선택할 수 있는옵션을 마련해 주면좋겠다.
베이스 캠프로 돌아와 타스만을 다시 둘러봤다. 공도와 임도 오프로드 코스를 모두 경험하고 나니 조금은 아쉬웠던 전면인상까지 듬직해 보인다.
2열6대 4로 분할 가능한 쿠션 팁업 기능과 스토리지,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이 동시에 가능한 부분은 중형 픽업원조인 포드와 쉐보레에도 없는 차별화한 포인트다.기존 중대형 SUV를 소유한 오너의 대체 차량으로 충분하게 설계했음을 알 수 있다.
시승을 마치고 나면 첫 인상보다 더 좋은 차, 조금은 아쉬운 차로 나뉘게 된다. 타스만은 전자였다. 기아 최초의 픽업트럭이라 아쉬운 점이 많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기우였다.전체적인 승차감이나 주행감이 일반적인 중형 SUV급과 크게 다르지 않아 운전하기 편했다.
특히X-Pro 트림의 오프로드 기능은 막강했다. 픽업트럭 하면 떠올리는부족한 편의 사양이나 2열 공간의아쉬움은타스만에서 찾을 수 없었다.시승을 마치고 생각에 없던 픽업트럭이 미래 자가용 후보 위시리스트에 들어왔다.
한 줄 평
장 점 : 이게 프레임 바디야? 정말 편안한 승차감과 럭셔리 인테리어
단 점 : 2.5 가솔린 연비는 황당! 하이브리드가 없다니..X-Pro아니면 오프로드 기능은 별로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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