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초대형 트레이드의 주인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이 1군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3일 잠실에서 열리는 '2025시즌 신한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외야수 김민석을 말소하고 내야수 김민혁을 등록했다.
김민석은 2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MVP로 선정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시범경기 9경기 타율 0.333을 기록하며 이승엽 두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승엽 감독은 김민석을 개막전 리드오프로 전격 기용했다.
김민석은 개막전 멀티히트 포함 4경기 연속 안타를 폭발, 두산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슬럼프가 빠르게 찾아왔다. 3월 27일 KT전부터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167까지 떨어졌다.
이승엽 감독은 "지금 상태가 1군에서 뛸 수 있는 상태는 아닌 것 같다. 캠프 때 그리고 개막전 때 너무 좋았었는데 지금은 선구안이 무너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서 "밸런스가 무너졌다. 1군에서 경기를 뛰는 것보다는 2군에서 본인 스스로의 장점과 문제점을 찾아서 보완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타격 메커니즘 보다는 정신적인 측면이 원인이라고 추측했다. 김민석은 공교롭게 외야 수비에서 실책이 나온 시점 부터 타격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승엽 감독은 "날씨 영향도 있을 것이고 수비에서 KT전 삼성전에 실책이 나왔다. 정신적으로 조금 회복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기술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마음가짐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짚었다.
두산은 개막전 외야수에서 김민석과 제이크 케이브가 전열에서 이탈했다. 케이브는 몸살 증상이다.
두산은 조수행과 추재현으로 빈자리를 대체했다. 이승엽 감독은 "조수행 선수가 일단은 실전 감각이 부족하지만 먼저 나간다. 그리고 정수빈과 추재현이 출전한다. 컨디션이 계속 괜찮다면 당분간은 이렇게 간다"고 말했다.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이유찬도 있다. 두산 외야수 대부분이 좌타자인 반면 이유찬은 우타자다. 이승엽 감독은 "상대 팀 투수에 따라서 유찬이가 나갈 확률도 있다.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두고 유동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내다봤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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