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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수스는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LG전 3경기에 나가 3승 평균자책점 0을 찍어버렸다. 올해 KT로 팀을 옮겼지만 앞선 2경기 구위는 여전했기에 KT와 이강철 감독은 충분히 승산이 있을 거라 판단했을 것이다.
그게 아쉬워서인지, 5회 오스틴이 헤이수스를 울리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헤이수스에 처음 자책점을 기록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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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생각지도 못한 방향이냐. LG가 이겼기 때문이다. 5대1 승리. 8회 김현수의 쐐기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시즌 첫 패 후 곧바로 반등 분위기를 만들었다.
5회 권동진에 3루타, 강백호에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한 게 옥에 티였지만, 이날 경기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KT 타자들이 임찬규의 공을 도저히 공략하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을 줬다는 것이다.
하지만 왜 LG 타자들이 '천적' 헤이수스를 상대하는 것보다, KT 타자들이 임찬규를 상대하는 게 더 거북해보였을까. 한화 타선이 임찬규를 공략못한 이유가 이날 경기까지 연결돼 설명이 된다.
임찬규의 능력도 좋지만, 그와 호흡을 맞춰가며 제구와 구종 능력치를 파악한 박동원의 리드도 훌륭하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임찬규는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가 아니라 맞는 공이 많은데, LG는 수비가 좋고 홈 잠실구장의 이점도 크다. 이런 투수는 구위가 떨어질 일(?)이 없기에, 시즌 내내 자신의 페이스를 이어갈 확률이 매우 높다. 그래서 더 무섭다. 현 시점 KBO리그 최고 선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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