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탁구의 매력을 깊이 느낀 잊지 못할 순간이다. 이상수 선수의 우승을 응원한다."
'레전드 라이언킹' 이동국이 생애 첫 탁구 직관의 소감을 전했다. 6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아레나에서 펼쳐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닥공' 이상수(35·삼성생명·세계 45위)와 '대만 에이스' 린윤주(24·세계 14위)의 남자단식 4강 현장에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띄었다. 한국 축구 레전드, 전북 현대 '닥공'의 아이콘인 이동국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관중석 1열에 등장한 것. 이동국은 4강전 서브권을 결정하는 '코인 토스'를 직접 진행하며 이상수의 선전을 기원했다. 41세에 은퇴한 '원조 닥공' 대선배 앞에서 35세 이상수의 '닥공'이 시작됐다. 이상수는 첫 게임을 내줬지만 이후 특유의 통렬한 공격과 투혼으로 린윤주를 압도하며 게임스코어 4대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 최초로 WTT챔피언스 결승행 역사를 쓴 후 유승민 회장과 레전드 이동국, 이태성 대한탁구협회장, 채문선 탈리다쿰 대표, 현정화 부회장, 유남규 부회장, 김택수 진천선수촌장 등과 하이파이브하며 기쁨을 나눴다.
'시안이 아빠' 이동국과 '성혁·성공이 아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축구하는 아들을 둔 학부모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레전드이자 '축구 학부모'로 가족끼리 친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유 회장이 인천 송도 근처서 열리는 WTT챔피언스 준결승에 이동국을 초청했고, 이상수가 4강에 이름을 올리며 이날 '닥공' 앞에 '닥공' 직관이 성사됐다.
'축구 레전드' 이동국과 내동중, 삼성생명 직속 선배인 유승민 회장의 응원 속에 결승에 오른 이상수는 "경기 후 유 회장님와 악수를 나눴다. 회장님이 후배로서 선수로서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 지금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2016년 리우올림픽 IOC위원 되실 때 나는 국가대표로 출전중이었고 회장님이 당선되는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끝까지 뭔가 잘해내기 위해선 저렇게 해야 하는구나'를 느꼈고 늘 솔선수범하시는 모습을 운동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정말 많이 존경한다"며 마음을 표했다. '닥공 선배 ' 이동국과의 만남에 대해선 "오늘 처음 뵀다. 게임 전엔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이라 신경을 안썼다. 지금 다시 뵈면 신기할 것같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회장님과 선배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진짜 다행이다. 남은 한 경기, 결승전도 정말 재미있는 경기,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동국 역시 "한국에서 열린 국제 탁구대회에서 생애 첫 직관을 하게 돼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다"면서 뿌듯한 소회를 전했다. "모든 스포츠는 직접 가서 봐야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면서 "경기 내내 역동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관전했다"고 첫 탁구 직관의 소감을 전했다. "이상수 선수가 오늘 저녁 결승전에서도 꼭 우승하기를 기원한다. 끝까지 응원하겠다"며 기를 불어넣었다. "탁구의 매력을 다시 한번 깊이 느낄 수 있는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아테네올림픽 챔피언' 유승민 회장은 "(이)상수의 그날이 왔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며 웃었다. 오랫동안 이상수를 지켜봐온 유 회장은 이상수에 대해 '확실한 한방, 확실한 국제 경쟁력을 지닌 선수', '닥공'이 맞아떨어지는 날이면 중국 톱랭커도 만리장성도 두려울 게 없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 이어 "상수가 대단한 게 몸을 보면 나이를 먹을수록 몸이 좋아진다. 하체 근육을 보면 안다. 엄청 노력한다는 뜻이다. 멘탈도 흔들리지 않는다.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스개 소리로 '대표팀 복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며 흐뭇함을 전했다.
이상수는 6일 오후 8시, '중국 신예 에이스' 시앙펑(23·세계 23위)과 남자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WTT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결승행에 이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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