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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 밥장사'는 한식과 레시피에 진심인 이들이 푸드 바이크를 타고 요리하며 지중해의 부엌 스페인을 누비는 프로그램이다. 집밥 레시피의 대명사 '어남선생' 류수영, 15년 연속 미쉐린 셰프이자 한식러버 파브리를 필두로 스페인 카디스에서 장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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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PD는 "자유도가 극단적으로 높은 음식 프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 제 의도가 잘 맞아떨어지더라.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날씨 변수와 함께 촬영한 것 같아 만족스럽고 앞으로 나올 방송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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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도 "매일 다른 장소에서 매일 다른 메뉴를 팔았던 것이 가장 도전"이라며 "여태까지 그런 일은 없었다. 실제 장사하는 분들도 그렇게는 안 한다"며 웃었다. 또 "카디스에는 한인마트, 한식당도 없다. 갔을 때 장 볼 곳이 없더라. 하루에 100인분씩 준비해야 했다. 매일이 전쟁이었다. 촬영 끝나자마자 장 보러 가고 그랬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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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 역시 "손님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이건 인생의 경험'이라고 말했다. 솔직시 저한테도 인생의 경험이었다. 이런 경험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진짜 힘들었지만 보람이 있었다. 즐겁게 봐달라"고 거들었다.
이어 힘들었던 환경에 "메인 작가님과 같이 오래 일했는데, 3회 하고 나니 너무 힘들더라.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느냐'고 했었다. 그러니까 '너라서 불렀다. 마지막인 것 처럼 해달라'고 하더라. 회사에 전화하려다가 제 나이가 38살 아니냐. 이걸 해내야 어른이 될 것 아니냐"며 투정을 부렸다. 그러자 김 CP가 "매일 하차하고 싶다며 눈물로 일기를 썼더라"며 덧붙였다.
예능 초보인 배인혁은 "예능 경험이 별로 없는데 연락이 와서 감사했다. 출연진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봤는데 '이게 무슨 조합이지? 뜬금없는 조합이다'라고 생각했다"라면서도 "그 안에서 오는 합들이 재밌게 잘 나온 것 같다. 색깔이 다 다르다 보니까 거기서 오는 갈등도 있을 수 있고, 합이 잘 맞았을 때 오는 케미가 잘 표현된 것 같아서 기대해주셔도 될 것 같다"라며 재미를 예고했다.
이어 "또 매일 매일이 출발선에 서는 느낌이 차별점이다. 출연진 모두 '길바닥 밥장사'가 처음이었다. 류수영 님은 밥장사가 처음이었고, 파브리 님은 길바닥이 처음이었다. 해봤으니 알 수 있다는 텐션이 거의 없었고, 처음 도전하는 것처럼 대학생 새내기처럼 요리를 즐겁게 하시더라. 메뉴도 장소도 매일 달라지니 굉장히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낭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류수영 또한 "스페인 카디스에는 한인마트도 없고 한식당도 하나도 없다. 생각보다 한류, K푸드 열풍이라고 하지만, 유럽은 잘 모르는 것 같더라"며 "유럽이라면 무조건 세련되고 정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우리보다 정이 많고 가족적이더라. 혼자 먹고 와서 맛있으면 가족을 데려오기도 하더라. 유럽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자부했다.
또 "한국 음식은 달고, 맵다는 선입견이 생기고 있더라. 그게 속상해서 그걸 바꾸고 싶었다. 일부러 말린 곤드레 같은 것도 가져가고 그랬다. 정말 맛있는 것도, 재미난 것도 많은데 그런 걸 선보이고 이해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JTBC '길바닥 밥장사'는 오는 4월 8일(화)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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