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루카 모드리치의 여정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무리될 수 있을까.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7일(한국시각) '모드리치가 계약을 제안받지 못하면 카타르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몰은 '모드리치는 이번 시즌 이후 레알 마드리드를 자유계약으로 떠날 수 있으며, 아직까지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알려졌다. 모드리치는 9월이면 40세가 되지만, 여전히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1년을 더 남기려고 시도하더라도 카타르 리그가 그를 마드리드에서 끌어내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마르코 베라티, 하킴 지예시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카타르에서 활약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드리치는 향후 며칠 안에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의 회담이 예정되어 있으며, 마드리치는 이미 지난 2023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아흘리와의 계약 기회를 거절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레알의 '리빙 레전드'로 부족함이 없는 모드리치는 2012년부터 레알 유니폼을 입고 13시즌 동안 세계 최고 구단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레알 소속으로 이미 500경기 이상을 소화했으며, 라리가 우승 4회, 유럼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 등 레알의 황금기는 모드리치와 함께였다. 2018년에는 발롱도르 수상으로 선수로서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다만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불혹을 앞둔 모드리치는 지난 2022~2023시즌부터 매 시즌 1년 재계약을 통해 레알과의 시간을 연장했다. 올 시즌도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레알이 모드리치와 재계약을 체결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모드리치는 레알 잔류를 강하게 희망한다고 알려졌지만, 모드리치에게 제안이 도착하지 않는다면 카타르를 비롯한 다른 행선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모드리치는 앞서 지난 2023년 당시 사우디 구단으로부터 무려 총연봉 2억 유로(약 3200억원)를 제안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레알에 남았다고 알려진 바 있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해당 금액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막대한 연봉을 중동 구단으로부터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혼기의 모드리치 앞에 다시금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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