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일단 회복은 90% 이상 됐고, 기술 훈련은 하고 있다. 다만 경기 출전은 아직이다."
디펜딩 챔피언이 시즌초 9위로 주저앉았다. 개막전서 부상으로 이탈한 MVP의 무게감이 간절하다.
다행히 차질없이 회복중이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일단 회복은 90% 이상 됐다. (2군에서)러닝, 웨이트, 기술 훈련 다 하고 있다"고 했다.
"트레이닝팀에서 확실하게 점검을 하고 OK 딱 떨어지면 그때부터 경기 출전 여부를 논의할 생각이다. 1군 복귀에 앞서서 퓨처스 게임도 뛰고 와야한다. 근육이라는게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훈련과 시합은 전혀 다를 수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재활 파트에서 잘 판단해주길 바란다."
이범호 감독은 "올라왔는데 1군에서 다시 다치면 절대 안된다"며 최대한 신중하게 판단해 올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디펜딩챔피언이라 한들 여유는 없다. 지금 김도영 외에 김선빈도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 사령탑 입장에선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범호 감독은 "여유가 있을 게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베스트9 라인업 짜는 것도 어렵다. 내야는 특히 더 그렇다. 그래도 선수의 부상이란 게 또 시합의 일부인 거고, 시즌을 준비할 때 그런 상황에 맞춰 준비를 하는 거니까…하루하루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할 뿐이다."
지난 6일 잠실 LG 트윈스전 때는 외인 올러가 흔들렸다. 이범호 감독은 "잠실에선 좀더 공격적으로 던져주길 원한다. 좋은 투수지만, 아직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날은 더 던지고 싶다고 해서 6회까지 던지게 했다. 또 그날 상대 투수(LG 치리노스)가 디딤발이 많이 파이는 스타일이었던 것 같다. 짚는 자리를 바꾸기도 투수들은 예민하니까. 하나하나 자신의 흐름을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위즈덤(1루)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이우성(좌익수) 변우혁(3루) 최원준(중견수) 김태군(포수) 김규성(2루)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김도현이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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