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팬 트럭시위 떠올리며 "한국 사람들은 사과 잘하던데" 농담도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세 번째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단에 작별을 고했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2(26-24 26-24 24-26 23-25 15-13)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승했다.
2023-2023,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본단자 감독은 부임 3번째 시즌에서 마침내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언젠가 다시 V리그로 돌아올 수 있지만, 다음 시즌에는 이곳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흥국생명 사령탑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 사령탑' 타이틀을 달았다.
그는 "사실 이번 시즌 우리 팀 전력이 다른 팀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했고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다. 선수들이 만든 대단한 성과"라고 한 시즌을 돌아봤다.
특히 5차전 5세트 막판의 모습이 아본단자 감독을 짜릿하게 했다.
흥국생명은 13-12에서 김연경이 몸을 날려 공을 걷어 올리자,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퀵 오픈으로 득점했다.
14-13에서도 김연경의 디그에 이어 투트쿠의 득점이 나와 혈전을 끝냈다.
아본단자 감독은 "5세트에서 김연경의 대단한 수비와 투트쿠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시즌 전부터 우리가 준비했던 장면"이라며 "우리가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나는 5차전을 앞두고도 긴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김연경은 5세트 수비로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은퇴 경기에서 또 증명했다"며 김연경은 한국 스포츠 역사에 남을 선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연경은 "아본단자 감독께 우리가 정말 많이 배웠다"며 "한국 배구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2024-2025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지난해 9∼10월에 벌인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흥국생명 일부 팬들은 아본단자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내는 '트럭 시위'를 했다.
하지만, 아본단자 감독은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며 '결과'로 반박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한국 사람들은 사과를 잘하던데"라며 특유의 유머로 '시즌 전 예상을 뒤엎은 우승'을 자축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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