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페디큐어'를 받았다가 세균에 감염돼 발을 절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샤오샹모닝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저장성에 사는 남성 왕 모씨는 최근 집 근처 마사지 업소를 찾아 발 관리를 받았다. 발가락·발톱 관리인 페디큐어도 받았는데 직원이 실수로 작은 상처를 냈다.
처음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그는 고열과 함께 상처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파상풍으로 진단됐다.
파상풍은 상처 부위에서 자란 파상풍균이 만들어내는 신경 독소에 의해 몸이 쑤시고 아프며 근육수축이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이다.
감염 초기에는 상처 주위에 국한된 근육 수축이 나타난다. 증상이 진행되면서 목과 턱 근육의 수축이 먼저 나타나고 차츰 심해져서 입을 열지 못하거나 삼키지 못하는 등의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몸통 근육 수축으로 진행한다. 전신에 걸친 경련은 파상풍 발병 후 1~4일 뒤에 나타나며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의료진은 "왕씨는 당뇨병 환자로, 오랫동안 혈당 조절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처가 난 발에 파상풍균이 감염되면서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절단이 최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상풍은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족욕 및 페디큐어와 같은 서비스를 받을 때에는 전문 자격과 운영 기술을 갖춘 위생적인 업소에서 받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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