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대구FC 원정에서 반전을 노린다.
울산은 13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울산은 4경기 무승(2무2패)의 늪에 빠졌다. 순위는 6위(승점 11·3승2무3패)까지 떨어졌다. 대구는 2승1무 뒤 5연패로 부진한다. 승점 7점으로 9위 머물러 있다. 두 팀 모두 갈 길이 바쁘다.
울산은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FC서울과 7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점유율 63대37로 우위를 점했고, 전체 슈팅 수에서 10대10(유효슈팅 4대5)를 기록했지만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아쉬운 무승부 속에서도 울산은 2017년 10월 28일 0대3 패배 이후 서울전 23경기 무패(15승8무), 8년 동안 천적임을 증명했다.
수확도 있었다. 울산은 최석현이 서울전에서 선발 출전해 부상 중인 서명관의 공백을 잘 메웠다. 최석현은 주장인 김영권과 안정된 수비를 구축하며 또 다른 옵션으로 떠올랐다. 3월 9일 제주유나이티드전(2대0 승)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무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진이 안정을 찾았다.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서 6실점이다.
울산이 이번 대구전에서 반전하려면 공격이 살아나야 한다.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62골로 K리그1에서 가장 센 화력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 8경기에서 8골이다. 새로운 외국인 자원인 라카바와 에릭을 포함해 허율, 이희균, 이진현, 윤재석 등이 가세해 기존 자원들과 공격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은 허율(8경기 3골)이 3월 9일 제주전 멀티골이 이어 한 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할지 관심사다. 에릭(4경기 1골)은 3월 16일 수원FC 원정 데뷔전에서 데뷔골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최전방에서 둘의 호흡도 점차 무르익고 있어 기대가 크다. 베네수엘라 특급 라카바(7경기)도 데뷔골을 정조준하고 있다. 화력이 불을 뿜어야 다시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눈여겨볼 대목 중 하나는 김판곤 감독이다. 지난해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의 울산 데뷔전 상대가 대구였다. 고승범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1대0으로 승리했다. 당시 수문장 조현우가 유효슈팅 8개를 모두 막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울산은 대구에 강하다.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 3연승을 포함해 최근 4연승 행진 중이다. 2021년 12월 5일 2대0 승리를 기점으로 11경기 무패(9승 2무)를 달리고 있다. 울산이 대구에 마지막으로 패배한 건 2021년 9월 28일 대구 원정(1대2 패)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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