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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0승3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9승3패)와의 승차는 불과 0.5게임. 3위 LA 다저스(10승4패)는 샌프란시스코에 승률에서 뒤질 뿐 게임차가 없다. 매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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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팀 중 의외는 사실 샌프란시스코다. 시즌 전 현지 전문가들은 서부지구 최강으로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를 꼽으면서도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리조나는 지난 겨울 FA 투수 최대어 코빈 번스를 영입하는 등 투타 전력이 막강하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가 선전하며 애리조나가 뒤처진 형국이다.
이날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경기당 평균 4.75득점으로 이 부문서 NL 6위에 올라 있다. 팀 홈런(14개)은 다저스(28개)의 절반에 불과하고, 팀 OPS는 0.692로 NL에서 9위에 처져 있지만, 효과적으로 점수를 내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이정후의 출루와 연결 능력, 베이스러닝, 외야 수비력이 작용한 덕분이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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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스포츠 채널 ESPN은 이날 '2025 MLB 예측: 2주 동안 벌어진 가장 뜨거웠던 일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자이언츠 이정후가 NL 타격왕을 차지하고 MVP 투표에서 5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후가 강력한 MVP 도전에 나선 이들 슈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맹활약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정후는 이날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터뜨리며 8대6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타율 0.333(45타수 15안타), 4타점, 11득점, 3볼넷, 7삼진, 3도루, 출루율 0.375, 장타율 0.533, OPS 0.908을 기록했다. 2루타는 7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선두이고, 팀내에서 안타와 득점 1위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시즌 초 샌프란시스코 공격에서 가장 뛰어난 공헌도를 보이고 있는 선수는 이정후다. 작년 어깨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불식시키면서 타석에서 자신의 길을 찾기 시작했다'면서 '팀에 영향력이 큰 선수로 등장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를 떠받칠 정당한 3명의 주춧돌을 형성한다. 맷 채프먼은 자신이 확립한 방식으로 MVP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슈퍼스타 유망주 브라이스 엘드리지도 곧 문을 부수고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우투좌타 외야수인 엘드리지는 202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으로 작년 싱글A→싱글A+→더블A→트리플A를 차근차근 밟아올라가며 116경기에서 타율 0.291, 23홈런, 92타점, 76득점, OP 0.890을 마크해 올시즌 메이저리그 데뷔가 기대된다. 이정후, 채프먼, 엘드리즈가 샌프란시스코를 향후 몇 년 동안 이끌 '삼각편대'가 될 것이라는 소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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