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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5-1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서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스코어차를 7-1로 넓혔다. 탬파베이 우완 선발 잭 리텔의 3구째 90.8마일 바깥쪽 싱커를 밀어쳐 오른쪽 파울 폴 안쪽 펜스를 살짝 넘겼다. 발사각 33도, 타구속도 97.7마일, 비거리 320피트로 다른 29개 구장에서는 홈런이 안됐을 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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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이 멀티홈런 경기를 한 것은 작년 4월 2일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년여 만이며, 통산 2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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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보답을 하듯 그는 그해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 110득점, OPS 1.083을 마크하며 생애 세 번째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비교적 건강했던 그는 2020년 단축시즌을 지나 2021년부터 매년 심각한 부상을 입어 결장하는 날이 훨씬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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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3년 3월 WBC를 다녀온 뒤 5월 중순 이후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고전하던 중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타격을 하다 왼손 유구골 골절상을 입고 사실상 시즌을 마무리했다. 8월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복귀했지만, 부상이 재발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21~2024년까지 4년 동안 그는 전체 일정의 41%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에인절스 입장에서는 연평균 3700만달러에 이르는 연봉을 그냥 준 꼴이 됐다.
올시즌도 출발은 건강하다. 시범경기에서도 17경기에 나가 3홈런을 터뜨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현재 트라웃은 타율 0.205(44타수 9안타), 5홈런, 11타점, 8득점, 8볼넷, 8삼진, OPS 0.895를 마크 중이다.
최근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달러), 후안 소토(15년 7억6500만달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4년 5억달러)가 잇달아 자신을 넘어 몸값 '신세계'를 열었지만, 트라웃은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여전히 몸값의 아이콘으로 여겨진다.
1991년 8월 생인 그는 34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계약은 2030년 종료된다. 아직 멀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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