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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첼시 출신 레전드 존 오비 미켈(38)의 증언을 소개했다. 나이지리아 국적으로 지난 2022년 쿠웨이트 리그를 끝으로 은퇴한 미켈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첼시에서 뛰며 10차례 메이저 타이틀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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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은 11년간 첼시 생활을 하면서 직접 목격했던 훈련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한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폭로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첼시는 겉보기와 달리 훈련장에서는 잔혹한 생존경쟁의 복마전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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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심이 지나친 나머지 선수들끼리 언쟁은 다반사였고, 종종 주먹다짐으로 확대되기도 했다는 게 미켈의 전언이다. 아무래도 각 나라에서 특급 선수들을 모은 터라 언어 소통도 원활하지 않아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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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선수는 '네가 부상당하면 내가 출전할 수 있을거야'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훈련 중에 과한 태클이 날아들면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다.
미하엘 발락과 살로몬 칼루도 싸웠다. 칼루는 평소 아주 조용하고 자상한 성격이었는데 발락이 뭔가 자극하는 바람에 크게 폭발했고, 서로 드잡이 하는 것을 동료들이 뜯어말렸다고 한다.
미켈은 "그 싸움의 원인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칼루가 너무 격분해 말을 잇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플로랑 말루다는 론도 훈련(선수들이 원형으로 대열해 술래를 맡은 수비수를 피해 볼돌리기 패스하는 훈련)을 하는 도중에 프랑스어로 말했다가 알아듣지 못한 선수와 오해가 생겨 말다툼을 하기도 했다.
미켈은 "싸움도 많고, 경쟁도 심했지만 당시 첼시 선수들에겐 승리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며 잔혹한 추억을 승화시키기도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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