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시즌 첫 홈런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터뜨렸다.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3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부터 찬스를 맞이했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선 이정후는 양키스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의 3구째 89.4마일(약 144km) 싱커를 공략해 양키스타디움 우중간 담장을 시원하게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1호 홈런이자 지난해 어깨 부상전 기록했던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2024시즌 2호 홈런) 이후 356일만의 대포다. 홈런 타구의 속도는 시속 100.5마일(약 162km), 비거리는 약 118, 발사각은 24도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시원한 홈런을 포함해 1회에만 5점을 뽑았다.
자신의 첫 홈런이 '꿈의 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터졌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문팀이자, 동부를 상징하는 팀 양키스의 홈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은 모든 야구 선수들에게 꿈을 상징하는 장소다.
이정후가 양키스타디움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하루전 이동일에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를 방문한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공식 SNS 계정에 팀 간판 선수로 자리잡은 이정후의 홈런 하이라이트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한글로 '이정후 홈런'이라고 표기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도 메인 화면을 곧바로 이정후의 홈런 후 사진으로 교체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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