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8경기만에 침묵을 깨고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위즈덤은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2회말 홈런을 쳤다. 0-0이던 2회말 KIA의 선두타자 최형우가 중견수 방면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무사 1루 찬스에서 SSG 우완 선발 투수 문승원을 상대했다.
문승원은 위즈덤을 상대로 3구 연속 슬라이더 승부를 선택했다. 2구 헛스윙 후 1B1S에서 3구째 한가운데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기다렸다는듯이 받아친 위즈덤은 치자마자 새까맣게 왼쪽 담장으로 날아가는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호크아이 기준으로 타구 속도는 173.4km에 달하고, 발사각 32.6도, 비거리 125m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KIA가 초반 2-0 리드를 잡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의 커리어를 갖고있는 위즈덤은 최근 7경기에서 홈런 없이 침묵했었다. 시즌 타율도 2할3푼5리까지 떨어져있던 상황에서 8경기만에 시즌 6호 홈런을 신고하며 KIA도 모처럼 먼저 웃었다. 위즈덤은 박병호(삼성), 오스틴 딘(LG)을 제치고 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13개의 안타 중 홈런이 6개로 거의 절반이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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