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첩자가 있다!"
이제 첩자까지 등장했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얘기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 인사이드는 13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몇 주간 많은 논란이 있었다. 윌슨 오도베르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는데, 이 부상 소식이 무단으로 빠져 나갔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정보가 어떻게 나갔는지 우려하고 있다. 구단에 첩자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클럽 내부에 (정보) 누출이 있다는 것은 의심 여지가 없다. 누군가 정보를 유출하고 일년 내내 그렇게 되고 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지 모르겠다. 우리 일을 더 어렵게 만든다.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고 했다.
토트넘 라커룸 분위기가 정상이 아니라는 점을 수장이 인정했다.
토트넘은 혼란스럽다.
이런 문제는 내부적으로 은밀히 처리했다. 깔끔하게 처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팀이 흔들린다는 것은 시인하는 일이 된다. 게다가 팀 사기와 라커룸 분위기에도 문제가 생긴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정보 노출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지울 수 없다. 고도화된 프로 팀일 수록 이런 문제는 극비에 은밀하게 진행된다.
이런 일이 표면적으로 드러났다는 점은 토트넘의 시스템 자체가 많이 망가져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를 보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난 뒤 경질이 유력하고, 손흥민 역시 세대교체 명목으로 올 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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