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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다이아몬드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리드오프 유격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의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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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혜성은 2-0으로 앞선 2회 2사 3루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투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우완 헤르손 가라비토의 3구째 94.1마일 한복판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발사각 36도, 타구속도 97마일, 비거리 361피트짜리 시즌 2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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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홈런으로 김혜성은 이틀 동안 3개의 대포를 몰아서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트리플A 13경기에서 타율 0.293(58타수 17안타), 3홈런, 13타점, 16득점, 5볼넷, 15삼진, 4도루, 출루율 0.359, 장타율 0.603, OPS 0.962를 기록했다.
퍼시픽코스트리그 타율 25위, 득점 1위, 홈런 공동 7위, 타점 공동 8위, 도루 공동 3위, 장타율 12위, OPS 17위에 랭크됐다. 이 정도면 마이너리그 수업을 마칠 때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즉, 당장 메이저리그로 올라와 백업 역할을 하는 것보다는 트리플A에서 주전으로 매일 선발출전해 타격 적응력을 높이는 게 낫다는 뜻이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포지션인 2루수에 토미 에드먼, 유격수에 무키 베츠, 중견수에 앤디 파헤스, 좌익수에 마이클 콘포토가 주전으로 뛰고 있다. 시즌 초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파헤스가 최근 2경기 연속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면서 입지가 다시 살아나 김혜성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상황이 형성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친 만큼 로버츠 감독의 생각이 조금은 달라졌을 가능성은 있다. 이달 내로 빅리그 승격이 이룰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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