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에어돔 및 스포츠시설 전문기업 ㈜필드원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에어돔 기술 'K-돔(DOME)'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10~11일 일본 기후현 하시마시청과 기후시 시의회를 공식 방문한 필드원은, 재난 대응형 공기구조물로서의 K-돔의 가능성과 복합공간으로서의 확장성을 알리며 동아시아 수출 확대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하시마시 마쓰이 시장과 시 관계자 30여 명 앞에서 진행된 기술 브리핑에서 필드원은 K-돔의 독창적 설계와 안전성을 집중 조명했다. K-DOME은 지진, 화재 등 복합 재난 상황에서 붕괴 대신 탈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적 강점을 지녔다. 특히, 내부 공기가 서서히 빠지며 안전한 대피를 가능케하는 시스템과 화재시 유독가스 체류를 최소화하는 고강도 막재 기술이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일본 공무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후시 시의회 미팅에선 K-돔의 다목적 공간으로서 활용 가능성이 집중논의됐다. 재난대피소, 지역 커뮤니티 공간, 전지훈련장, 공연장, 물류창고 등 다양한 용도로 확장 가능한 K-돔은 일본 지방정부가 직면한 도시 안전 및 공간 활용 문제의 스마트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필드원은 일본 중견그룹 후지상사와 민간 협력을 통해 K-돔의 스마트팜 적용 가능성도 모색중이다. 양사는 일본 농업시장 특화형 스마트팜 모델 공동 개발 및 현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실질적 협의를 마쳤다. 이번 협업을 통해 K-돔이 스포츠시설을 넘어 스마트팜 하우스 등 첨단 농업 인프라 등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필드원 측은 "K-돔은 단순 구조물이 아닌 '생존 가능한 인프라'"라면서 '기술은 생존을 설계한다'는 철학을 강조했다. 지진, 폭설, 강풍 등 자연재해는 물론 화재까지 대응 가능한 기술로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안전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의지다. 엄기석 필드원 대표는 "K-돔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인프라"라면서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동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유럽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드원은 이미 국내에서 국내 최초 축구장형 에어돔인 경주 스마트에어돔 연면적 2600㎡ 규모의 경기도 용인 유방동 실내 테니스장 1만882㎡ 규모의 보령시 축구장형 재난대피용 에어돔 우선협상자 선정 등을 통해 자체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필드원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K-돔의 입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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