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인 대만의 거장 감독 후효현(78)의 근황이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CTWANT는 산책 중인 후효현의 모습을 포착했다며 그의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후효현은 지난 8일 오후 5시 쯤 아들과 함께 집근처를 산책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후효현의 78번째 생일이었다고. 후효현은 베이지색 모자와를 쓰고 검은색 재킷을 입고 있었다. 후효현과 아들은 길을 걸어가면서 이따금 이야기를 나눴고 매우 일상적이었다.
산책은 총 20 분 정도 걸렸다. 후효현은 이전보다 훨씬 야윈 모습이었지만 걸음 속도도 안정적이었고 건강해 보였다.
그는 지난 2023년 병세 악화로 공식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로 인해 2015년에 개봉한 영화 '자객 섭은낭'은 그의 은퇴 작품이 됐다.
당시 후효현의 가족들은 "은퇴를 했지만 영화에 대한 사랑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더 화목하게 지낼 것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후효현은 집으로 찾아오는 배우들과 수다를 떨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화 '자객 섭은낭'은 2015년 칸 영화제 감독상과 음악상 수상과 더불어, 2015년 금마장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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