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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썩 좋진 않았다. 16일 부산 사직구장 키움 히어로즈전. 정철원은 6-2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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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로선 좌완 불펜 기용을 고민해볼수 있는 지점이다. 정현수는 차후 브릿지, 롱맨 역할로 커나갈 예정. 전날 1⅔이닝을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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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정철원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송성문 이주형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포수의 마운드 방문 후 최주환을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카디네스에게 좌익수 뒤쪽 펜스를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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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정철원의 기용에 대한 질문에 "8회 2사에는 (김)원중이를 쓸 수 있다. 하지만 1사면 곤란하다. 2사까지 막아줄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하고, 어제는 철원이 역할이 거기까지였다"고 설명했다.
결국 구승민 최준용 등 다른 필승조 투수들이 올라와줘야한다. 구승민은 최근 퓨처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박진형을 올렸으니까, 던지는 걸 좀 지켜보겠다. 구속이 좀 올라왔다고 하는데, 선발이 초반에 무너지는 경기가 또 있지 않나. 불펜들이 결국 이닝을 메워줘야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진은 롱으로 돌리려고 한다. 상황에 따라 기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철원의 생각은 어떨까. 이날 사직에서 만난 정철원은 "믿고 올려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릴 뿐이다. 지치기 보다는 믿고 맡겨주시고, 팀을 위해 던질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라며 "평균자책점은 개인 기록이다. 언제든 낮출 수 있다. 팀의 1승은 놓치면 돌이킬 수 없다.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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