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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손흥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불참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은 여전히 발에 통증이 있어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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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최악의 결장이라고 할 수 있다. 토트넘 구단은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카라바오컵, FA컵 모두 망쳤다. EPL 순위는 15위다. 지난 13일 울버햄튼과의 2024~2025시즌 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4로 패하며 순위가 15위로 내려왔다. 이런 페이스라면 1993~1994시즌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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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이런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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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음모론'이 생겼다. 손흥민은 사실 뛸 수 있는 상태지만, 토트넘 구단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서로 짜고 손흥민을 제외했다는 것. 이유는 손흥민을 여름 이적시장에서 완전히 보내기 위한 작업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13일 울버햄튼전 때 손흥민이 아예 교체명단에도 들어가지 않은 점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수롭지 않게 "발에 경미한 통증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상'이라는 언급은 없었다. 단순 통증이지만, 중요한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위해 휴식을 주는 차원으로 여겨졌다.
때문에 일부 팬들은 '손흥민 전략적 제외설'을 주장하고 있다. 토트넘HQ는 '손흥민의 팀내 입지가 떨어졌다. 이번 제외는 토트넘이 손흥민이 없는 상황을 준비하겠다는 신호로 여겨질 수 있다. 손흥민이 최근 여러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아예 젊은 자원들에게 실전 경험을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토트넘이 손흥민을 손절하기 위해 미리 작업에 들어간 것이라는 주장이다. 경기에 나오지 못할 정도로 다친 건 아니지만, 이미 기대가치가 떨어진 손흥민에게 기회를 주느니 차라리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손흥민은 매각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뜻이다.
황당한 주장이라고 일축할 수만은 없다. 분명 이번 결장은 어딘가 석연치 않은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손흥민을 둘러싼 팀내 기류가 분명 기존과는 분명 달라진 게 확실하다. 경질설이 파다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뜻은 아닐 것이다. 모든 배후에는 단 한 사람, 다니엘 레비가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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