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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리아컵을 마친 뒤 서 대행이 대구 선수들과 찾은 곳은 영화관. 최근 상영 중인 '승부'를 단체로 관람했다. 통역이 불가피한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이날 단체 관람에 대해 서 대행은 "영화에 대해선 선수들과 많이 이야기는 못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승부의 원리를 조금 이해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더 냉정하게 받아들이면 오늘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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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대구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경기시작 5분 만에 전진우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2분 뒤엔 안드레아 콤파뇨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전반 35분 콤파뇨의 득점이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오프사이드 판정돼 노골 선언됐으나, 3분 만에 전진우에게 다시 실점했다. 전반전에만 3골차로 뒤지면서 발걸음은 더 무거워졌다. 후반 시작을 위해 경기장에 들어서는 대구 선수단을 향해 서포터스는 "정신차려 대구!"를 외치며 반등을 촉구했다. 전반전 슈팅 1개에 그쳤던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위협적인 장면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 36분이 돼서야 정재상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그게 끝이었다. 1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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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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