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주앙 팔리냐를 다음 시즌에도 데리고 있을 계획이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서 일하며 독일 이적시장 전문가인 크리스티안 폴크는 20일(한국시각)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팔리냐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는 여전히 EPL에서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관심을 보인 팀으로는 그의 전 소속팀인 풀럼 FC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바이에른은 두 런던 클럽이 5000만유로(약 811억원)의 이적료 전액을 지불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손실을 감수해야 할 각오를 해야 한다. 분명히 팔리냐는 이번 시즌의 진행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다른 팀으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2023년 여름부터 바이에른이 노렸던 수비형 미드필더다. 중원 개혁을 시도하려했던 바이에른은 2년 전 팔리냐 영입에 성공했지만 풀럼에서 대체자를 구하지 못해 이적이 취소됐다. 1년 후 바이에른은 팔리냐를 다시 영입했다. 수비진 보호가 부실했던 바이에른에 있어서 팔리냐는 큰 힘이 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팔리냐는 부상과 부진 그리고 개인사로 인해서 이번 시즌 활약상이 전혀 없다. 이번 시즌 막판인데도 불구하고, 출전 시간이 1,000분도 되지 않는다. 팔리냐가 이번 시즌 내내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개인사적으로도 팔리냐는 문제 투성이였다. 이적 직후 임신한 아내를 두고, 바이에른 구단 직원과 불륜을 저질러 결국 아내와 이혼했다. 사적으로도 구단 내부에 문제를 일으킨 선수가 됐는데 경기력적으로도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이에른은 팔리냐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크리스토퍼 프로인트 바이에른 스포츠 디렉터는 "팔리냐는 아직 제대로 된 리듬을 만들지 못했다. 부상 영향이었다. 올해가 그가 이렇게 큰 클럽에서 뛴 첫 시즌이이다. 그는 진정한 프로 선수이고, 훌륭한 인품을 지녔으며, 최고의 선수다. 여름에 그를 내보내는 것은 우리의 계획이 전혀 아니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 역시 팔리냐의 경기력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항상 누군가 잘하지 못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잘하는 것이다. 부상으로 불운했지만, 이제는 기회가 오면 팀을 도울 준비가 완벽하게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팔리냐 기용 의지를 밝혔다.
바이에른은 시즌 내내 고생하면서 팀을 위해 희생한 김민재는 매각 가능한 대상으로 분류했다. 그런데 불륜을 저지르고,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 팔리냐는 지키려고 하는 중이다. 쉽게 이해하기 힘든 구단 방향성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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