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배정남이 12살 노견 벨의 악성 종양 수술을 결정하며 깊은 고민과 진심 어린 애정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이 반려견 벨과 함께 동물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벨은 올해 초 옆구리에 혹이 생긴 후 조직 검사 결과, 피부 및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연육조직육종 판정을 받았다.
과거 목 디스크로 전신마비까지 겪은 이력이 있는 벨이기에 배정남은 전신 마취에 대한 우려로 수술 여부를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이 속도가 빠르다는 진단에 그는 결국 국소 마취를 택한 수술을 결심하게 됐다.
배정남은 "고민을 천천히 해보려고 했는데 전이 속도가 빨라졌다. 더 늦으면 큰 수술로 이어질까 걱정됐다"며 "심장약을 먹는 70대 노견인데, 과연 버텨낼 수 있을까 많이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수술 당일, 배정남은 벨을 품에 안고 수술실까지 함께 들어갔고, 한 시간 넘는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병원 밖에서 초조하게 경과를 지켜봤다. 수의사는 "종양은 완전히 제거한 것 같다"고 설명하며 안도감을 전했고, 배정남은 벨을 꼭 안고 "할매, 수술은 이걸로 끝. 이제 아프지 말자. 사랑해"라며 울컥한 마음을 표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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