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전 남자친구의 새 연인 가족에게 독이 든 부활절 초콜릿 달걀을 보낸 혐의를 받는 여성이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초콜릿을 먹은 7세 소년은 사망했고 2명은 중태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브라질 마라냥주 경찰은 호델리아 페레이라 바르보사(35)라는 여성을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앞서 바르보사는 변장을 하고 슈퍼마켓에서 달걀 모양의 초콜릿을 구입, 독을 주입해 전 남자친구의 새 연인인 미리안 리라(32)의 집으로 보냈다.
그녀는 발신자 없이 초콜릿 상자에 '사랑을 담아, 미리안 리라에게. 즐거운 부활절 보내세요'라는 쪽지를 남겼다.
리라는 이를 7세 아들, 13세 딸과 함께 나눠 먹었다.
아들은 초콜릿을 먹은 후 곧바로 이상 증상이 나타났고, 다음 날 병원에서 숨졌다. 엄마인 리라와 딸은 병원에 입원 중인데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바르보사는 이전에도 리라를 독살하려던 계획을 세웠으나 실패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바르보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17일 고향인 산타 이네스로 가기 위해 버스에 타고 있던 그녀를 체포했다. 경찰은 그녀의 소지품에서 초콜릿을 구입한 영수증을 찾아냈다.
또한 가발 2개, 가위, 카드, 톱칼 및 알 수 없는 물질도 압수해 조사 중이다.
바르보사는 초콜릿을 구매한 것은 인정했지만 달걀에 독을 넣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번 독극물 주입 사건은 복수와 질투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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