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여름 영입을 예고하는 장면이 팬들의 눈에 포착됐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각) '맨유 팬들은 울버햄튼전 패배 후 후벵 아모림이 울버햄튼의 스타를 영입할 것이라 확신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했다. 맨유는 후반 29분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프리킥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최근 2연패를 포함해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맨유 팬들을 기대하게 만든 장면이 있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 팬들은 울버햄튼전에서 아모림이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고 확신했다. 아모림은 하프타임 당시 쿠냐의 어깨에 팔을 두르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쿠냐는 올 시즌 뛰어난 경기력과 함께 울버햄튼 공격진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2023~2024시즌 쿠냐는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은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 공격진을 이끌었다. 36경기에서 14골 8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황희찬의 아쉬운 부진과 함께 팀 내 독보적인 에이스로 거듭났다. 29경기에서 15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쿠냐의 활약상에 주목한 EPL 빅클럽들은 쿠냐 영입을 위해 부단하게 움직였고,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작업에 나서고 있다. 쿠냐는 지난 2월 재계약을 체결하기는 했으나, 해당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기에 오히려 빅클럽 이적은 수월할 수 있다.
맨유 또한 쿠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구단 중 하나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맨유가 올 여름 쿠냐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며 '맨유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고 많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쿠냐에게는 6250만 파운드(약 11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맨유의 관심 속에서 아모림과 쿠냐의 비밀 만남은 팬들에게 더욱 관심이 가는 장면일 수밖에 없다. 하프 타임 도중 아모림이 터널을 통과하며 쿠냐에게 다가가 팔로 어깨를 두르는 모습은 일반적인 상대 선수와 감독의 모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더욱이 두 사람은 친분이 두터운 사이도 아니다. 일부 맨유 팬들은 해당 장면을 보고 SNS를 통해 "아모림이 그를 얼마나 원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쿠냐도 이적에 대한 의지를 SNS로 드러내어 울버햄튼 팬들에게 질타를 받기도 했다. 쿠냐는 최근 개인 SNS에 "행복해질 시간이다. 당신들의 꿈이 아닌 내 꿈을 따라갈 것이다. 침착함을 유지하자"라며 이적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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